탑승객 116명 생사 확인 안돼…"수색 작업 계속될 것"
[뉴스핌=김성수 기자] 말리 북부에 추락한 알제리항공 여객기의 잔해가 발견됐다고 AP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블레즈 콩파오레 부르키나파소 대통령 측근은 "우리 정부 관계자가 국경지대인 말리 불리케시 마을에서 시신 일부와 비행기의 잔해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출처: ksn.com] |
알제리항공 AH5017편은 이날(현지시각) 새벽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를 출발한 지 50분 후인 오전 1시 55분에 교신이 끊어졌다.
탑승객 중 51명은 프랑스 국적자이며, 상당수는 알제리에서 프랑스로 돌아가는 환승 항공편을 탈 예정으로 전해졌다. 승객 110명과 승무원 6명의 생사는 아직 최종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시신의 일부가 발견된 것으로 볼 때 대규모 인명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내각 고위 관료들을 소집해 위기대책회의를 열었다. 말리 북부에는 여객기 잔해를 수색하기 위한 전투기와 해당 지역 군대가 배치됐다.
알제리와 인접국인 말리와 니제르, 말리에 파견된 유엔평화유지군도 사고기 수색에 참여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금은 매우 중요하면서도 고통스런 순간"이라며 "수색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