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명 태운 알제리 여객기 치안 불안 말리 상공서 사라져…설마 테러?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승객 119명을 태운 북아프리카 알제리 국영 항공사인 에어 알제리 소속 여객기 한 대가 24일 새벽 서부 아프리카 부르키나 파소의 와가두구 공항에서 이륙 후 알제리 공항으로 향하다 실종됐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알제리의 압델말렉 셀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 항공기가 알제리 남쪽 국경선에서 500 ㎞ 떨어진 말리의 가오 지역 상공에서 갑자기 레이다 궤적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와가와두 공항에서 세계표준시간 1시17분(한국시간 10시17분)에 이륙한 알제리 비행기는 50분 뒤 레이다에서 없어졌다.
알제리 관영 통신에 따르면 실종 항공기에는 승객 112명과 승무원 7명 등 모두 11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알제리와 인접해 있는 말리는 사하라 사막에 있으면서 분리 독립을 주장하며 남부 수도로 진격한 북부 이슬람 반군들이 프랑스 등의 지원으로 진압된 뒤에도 이슬람 반군들의 간헐적인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이 사고는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지역에서 미사일에 격추돼 298명의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사건이 일어난 지 1주일 만에 발생했다.
알제리 여객기 실종 소식에 네티즌들은 "알제리 여객기 실종, 설마 또 테러?" "알제리 여객기 실종, 1주일새 두번이나 대형 비행기 사고가 나다니" "알제리 여객기 실종, 비행기 무서워서 못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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