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2기 경제팀의 정책 방향으로 건설주·내수주·배당주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전일 주식시장에서는 2기 경제팀 수혜주로 분류됐던 건설, 은행, 증권주들이 차익실현 매도세로 일제히 하락했다"며 그러나 2기 경제팀의 경제인식과 정책의지를 고려하면 시간이 갈수록 관련주들의 탄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내년까지 약 40조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된다. 하반기 중 약 12조원 규모의 재정보강과 함께 중소기업 등 금융지원을 26조원 이상 늘리겠다는 것이다.
노 부장은 "추경은 없겠지만 확장재정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하다"며 "통상적 경기 대응용 추경은 국내총생산(GDP)의 0.5% 정도인데 이번에 12조원 규모의 재정보강은 0.8%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재정 보강은 상당히 큰 규모"라며 "침체된 내수를 살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고령층 저축에 대한 이자소득 비과세 한도를 확대했다"며 "금리 인하시 이자소득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고령층들의 소비 위축을 보전하는 정책으로 풀이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외에도 부동산 법안들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이 포함된 주택법 개정안은 분양가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현저히
높은 지역이나 지자체장이 요구하는 지역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