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대응 관련 기술 정보 MOU 체결
[뉴스핌=한태희 기자] GS건설이 생태순환시스템을 구축해 단지내 온도를 낮춘 '자이' 아파트를 선보인다.
GS건설은 서울대 도시생태계적응관리기술연구단 및 한국환경기술원과 '기후변화 대응관련 개발 기술의 정보 교류 및 연구성과 활용'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단지 안에 생태순환시스템을 만들어서 열섬현상을 줄이는데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물이나 수목, 토양을 적극 활용한다. 바람길의 화이트 네트워크(White Network), 물을 활용한 블루 네트워크(Blue Network), 수목을 활용한 그린 네트워크(Green Network), 더불어 탄소저장과 빗물을 오래 머금고 있는 토양의 고유기능을 강화한 골드 네트워크(Gold Network) 등이 적용된다.
GS건설은 오는 9월 분양하는 미사강변센트럴자이에 관련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다. 향후 5년 동안 생태조경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에는 자이 홈캠핑장과 팽나무, 단지 내 텃밭, 생태 흙 포장길을 이용해 생태조경을 조성한다. 또 빗물을 활용해 단지 안에 생태 연못과 수변 놀이터를 만든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이동근 교수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재석 실장, GS건설 건축프로포잘 담당 전주현 상무가 참석했다.
GS건설 전주현 상무는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삶의 질을 추구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며 "이제 국내 아파트도 최첨단 편의성과 더불어 자연 생태 조경을 갖춘 아파트가 주거문화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술 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