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이랜드는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 인수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인수설에 선을 그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00년 1월에 설립돼 화장품과 생활용품 제조 판매업, 인터넷정보통신 관련 소프트웨어개발 등을 영위하고 있다.
23일 M&A(인수·합병)업계 따르면 이랜드는 최근 삼일PwC에 에이블씨엔씨에 대한 재무 실사를 의뢰한 소식이 제기됐다.
재무 실사는 기업 인수에 앞서 재무 분석을 통해 상대 기업의 가치를 따져보는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법률 실사와 함께 기업 인수를 위한 필수 사전 작업으로 통한다.
하지만 이랜드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통해 미샤 인수설을 반박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미샤 인수를 검토한 바 없다"며 "화장품 관련 어떤 기업에 대해 현재 M&A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 측은 "이번 매각설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어디서 어떤 경로를 통해 매각설이 나왔는지 알수는 없지만 사실 무근"이라며 "국내와 해외사업에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