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조화, 전임 총재 때부터 사용해 온 단어"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나 가능성은 지금까지 모든 것을 고려해 판단하라고 묘한 여운을 남겼다.
22일 이 총재는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만남으로 시장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데 대해 "지금까지 모든 것을 고려해서 판단하시죠"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어제 만남에서는) 정말 금리의 '금'자도 안나왔다"고 덧붙였다.
기재부와의 '정책 조화'라는 단어에 대해서는 전임 총재 시절부터 사용해온 것이라고 받아넘겼다.
이 총재는 "오늘 경제동향 간담회에서는 학계에서 오신분들의 입장에서 경제를 보는 인식, 정보 등을 한은에 솔직하게 들려주는 자리"라며 "제가 얘기를 끌어가는 자리는 아니다"라며 모두 발언을 마쳤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현기 하나금융연구소장, 송의영 서강대 교수, 신관호 고려대 교수, 옥동석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전현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