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 143회 브리티시오픈(디 오픈) 에서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CC(파72·7312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클라레 저그(우승컵)를 품었다.
d로써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에 이어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 통산 메이저 3승을 기록했다.
매킬로이가 대단한 것은 그의 나이 때문. 25세 이하 나이로 4대 메이저 대회 중 3개를 우승한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에 이어 3번째.
매킬로이는 "25세 나이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4분의 3을 채워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허리 수술을 받고 올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우즈는 합계 6오버파 294타로 69위에 그쳤다. 72명 가운데 79위니 아주 하위권이다.
우즈는 최종 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 버디 3개로 3오버파 75타를 쳤다.
우즈는 65세 노장 톰 왓슨(미국)보다 못한 성적을 거뒀다. 왓슨은 합계 1오버파 289타를 기록했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 우승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못하고 있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인 3, 4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2011년 마스터스 4라운드 67타가 마지막이었다.
우즈의 이번 대회 성적은 메이저대회 역대 가장 나쁮 것이다. 우즈가 프로 전향 이후 컷을 통과한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2012년 마스터스와 지난해 PGA 챔피언십의 공동 40위다.
우즈가 프로로 데뷔해 메이저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은 세 차례 있었다. 2006년 US오픈과 2009년 브리티시오픈, 2011년 PGA 챔피언십이다.
체면을 구긴 우즈는 31일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로리 매킬로이가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CC에서 끝난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 한 뒤 우승컵을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