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8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채권시장의 기대감에 대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자신의 커뮤니케이션 실수였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지난 4월에 인상 시그널을 줬던 것으로 비춰졌던 것이 초보자의 실수였듯이 7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를 시사한 것으로 보였다면 이 역시 자신의 실수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6일 이 총재는 한경밀레니엄포럼 강연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시장이 너무 앞서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나는 소통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며 "4월에도 인상 시그널을 준 것이 아니었는데 장기 금리 인상 시그널로 시장이 받아 들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에 인상 시그널을 준 것이 아니었다라는 말로 (8월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과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