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며 재정 상태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11일(현지시각) 미 재무부는 6월 재정수지가 70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2014회계연도 기준 누적 재정적자는 3660억달러로 지난 2008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이는 전년동기의 5100억달러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수준이다.
세수가 증대한 데다가 개선된 경제 성장으로 인해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다는 진단이다.
동기간 세수 등 재정 수입은 3236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13% 늘어난 반면 지출은 전년대비 83억달러 증가한 2531억달러로 집계됐다.
미 의회예산국은 이번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4920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2.8%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3회계연도의 재정적자는 6800억달러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1조달러를 하회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