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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채권] ‘리스크-오프’ 미국-독일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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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포르투갈 은행권의 부실 문제가 불거지면서 미국과 독일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특히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2.50% 아래로 밀린 뒤 낙폭을 축소했다.

반면 주변국 부채위기에 대한 경계감이 번진 데 따라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 가까이 내린 2.5377%에 거래됐다. 장중 2.40% 선까지 밀린 수익률은 장 후반 낙폭을 축소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1bp 상승한 3.3715%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이 4bp 떨어졌고, 5년물 수익률 역시 2bp 내렸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을 포함한 외신들은 방코 에스프리토 산토가 최근 단기 회사채 상환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은행 재무건전성이 극심하게 부실한 상황이며, 회계부정 사실도 드러난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은행측은 주요 채권단과 채무조정 협상에 이르지 못할 경우 감독 당국에 자산 보호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사안은 지난 5월 구제금융을 졸업한 포르투갈이 실상 부채위기를 해소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위험자산에 커다란 악재로 작용한 반면 미국 국채와 금, 엔화 등 안전자산 상승을 이끌어냈다.

CRT 캐피탈 그룹의 이안 린젠 전략가는 “유럽 위기에 대한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의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과 그리스의 국채 발행 실적은 크게 엇갈렸다. 미국 재무부는 13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국채를 3.369%에 발행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반면 그리스는 3년 만기 국채를 15억유로 규모로 발행하는 데 그쳤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5~30억유로에 못 미치는 금액이다.

유로존의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와 주변국 국채의 향방도 크게 엇갈렸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bp 하락한 1.20%까지 밀린 데 반해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이 6bp 뛴 2.83%에 거래됐고, 스페인 10년물도 6bp 상승한 2.81%를 나타냈다.

포르투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2bp 급등한 3.99%에 거래됐다. 장중 한 때 수익률은 4% 넘어섰고, 독일 대비 스프레드 역시 284bp까지 뛰며 지난 3월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상무부가 발표한 5월 도매재고가 전월에 비해 0.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분기 경제성장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1만1000건 감소한 30만400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2007년 8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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