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포스코가 인수를 거부했던 동부발전당진에 대해 GS EPS와 대우건설 등 4개사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S 민자발전 계열사인 GS EPS와 대우건설이 동부발전당진 지분매각 입찰 관련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 외에도 SK가스와 대림산업도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과 삼일 PWC 측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예비실사가 시작되는 오는 11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동부발전당진을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함께 패키지로 묶어 포스코에 매각 의사를 타진했지만, 포스코가 인수 검토를 중단하면서 다시 개별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
패키지 매각이 추진될 당시 업계에서는 동부발전당진의 잠정 매물가를 약 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했지만, 개별 매각으로 방향을 틀면서 최종 매물가는 4000~5000억 원대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동부당진발전이 최근 포스코에너지가 인수한 동양파워와 함께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화력발전소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동부당진발전은 서해안에 바로 인접하고 있으며 발전소 운영에 필수적인 송전선로도 갖춰져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