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SK증권은 9일 경동제약에 대해 "2분기 영업실적 추정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추정치는 기존 366억원에서 378억원으로 3.3%, 영업이익 추정치도 85억원에서 95억원으로 11.8% 상향됐다.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337억원에서 346억원으로 늘었다.
이같은 상향조정은 국내 매출 호조와 큰 폭의 수출신장 가능성에서 비롯됐다.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매출은 기존 고혈압제, 소화기 등에서 기존제품과 2013년 이후 출시한 제품매출이 꾸준했다"며 "특히 일본향 원료수출이 크게 늘면서 전체 외형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원료수출은 항혈전제 실로스타졸, 소화성 궤양제레바미피드 등과 같은 의약품원료의 일본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하반기에는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의 일본수출이 추가되고 2015년 이 품목에서 약 60억원 내외의 수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금성 자산과 고배당 매력도 긍정적이란 해석이다.
그는 "올해 실적 기준 PER이 10배에 불과하다. 주가가 올해 급등했지만 여전히 저평가권으로 볼 수 있다"며 "보유현금이 680억원 내외여서 향후 새로운 투자와 M&A 등과 같은 성장 정책을 펼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중간배당은 약 100원으로 추정됐고, 연말에는 400~500원 배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