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거래소 남호기 이사장(뒷줄 왼쪽 세번째)이 7일 삼성동 본사에서 3만 시간 이상 근무한 전력관제사들에게 공적패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기는 고장시 순식간에 파급되어 전국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제사들의 신속한 판단과 정확한 조치를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관제사들의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가 무엇보다 중요한다.
이번에 공적패를 수상한 관제사들은 대부분 발전소나 변전소 근무를 거쳐 전력거래소에서 우리나라 전체 전력계통을 운영하면서 약 20~30년 이상 한 분야에 헌신한 베테랑 관제사들이다.
이들은 전력계통을 운영하는 동안 대용량 발전기 정지나 크고 작은 정전은 물론 90년대 초 발전설비 부족에 의한 수급불안 등을 몸으로 겪으며, 사명감으로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원동력을 제공한 전력역사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주인공들이다.
1990년대 초 최대전력 수요는 2000만kW에서 불과 20여년 만에 4배나 급증했으며, 서울 등 대도시 지역에 부하가 밀집해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관제사들의 능력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전력거래소 남호기 이사장은 "수석관제사들의 전문지식과 경험이 우리나라 전력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경험과 지식을 후배들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