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8일 "이번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는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상태를 방증하는 것"이라며 "이 같은 추세로 가게 된다면 향후 이익 개선은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센터장은 큰 그림에서 삼성전자가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아야 하는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 피쳐폰 당시, 맨 마지막 단계를 보면 고가 피쳐폰 쪽에서 매출이 나오지 않았다"며 "피쳐폰의 길을 스마트폰이 걷는만큼 이에 대한 고민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추세하면 연 단위로 6~7조 가량 어닝이 깎이는건데, 그렇다면 이를 메울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 한다"며 "그렇지않다면 국내 증시도 해외 증시와 달리 디커플링의 길을 걸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반등에 대해서는 "시장에서 이미 얘기가 오간만큼 소문이 현실화된 측면에서 악재가 사라졌다고 이해해야한다"며 "다만 이번을 계기로 이후 어닝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나올 수 있어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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