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카엘젬백스는 항암백신 ‘GV1001’을 수지상세포백신의 암항원으로 활용한 임상2상이 일본 아베종양내과에서 시작됐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젬백스는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암치료 전문병원인 아베종양내과와 수지상세포백신 임상2상 진행 관련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임상시험계획(IND) 및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의 승인을 거쳐, 지난 2일 첫 환자 치료 시작과 함께 공식적인 임상시작을 발표했다.
이번 임상에서는 수지상 세포백신치료에 쓰이고 있는 기존의 항원들에 GV1001을 추가함으로써 GV1001에 의한 면역반응 증진 및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항염효과로 기존 수지상세포백신의 항암효과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의 첫 번째 치료 대상은 49세 여성으로 유방암 환자로, 폐와 뼈 그리고 뇌에까지 전이가 진행된 상태다. 이 외 폐암, 췌장암, 위암 환자들도 임상 치료 대상에 포함되며 각 암 군별 40명의 환자로 총 160명의 환자가 임상에 참여할 예정이다. 치료기간은 기존 아베종양내과 수지상세포백신 치료에 소요되는 12주에서 11주가 늘어난 23주이며, 총 임상기간은 약 3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임상의 총괄 잭임자이자 아베종양내과의 이사장인 아베 히로유키(Abe Hiroyuki) 박사는 “이미 다양한 암환자 대상 임상에서 그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GV1001을 수지상세포백신 치료에 활용함으로써 기존 치료제의 항암효과 증진 및 부작용 억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