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파워로직스(대표 김원남)는 2011년부터 지식경제부에서 추진 중인 제조기반산업 원천기술개발사업에서 배터리제어시스템(BMS) 1차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건설장비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점할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에너지비용 절감 및 환경규제에 대응한 21톤급 전기 굴삭기 개발 사업이다. 2016년까지 5년간 정부 지원 속에 주관기업인 현대중공업과 파워로직스 외 4개 기업, 한국기계연구원 외 2개 대학이 참여 중이다.
파워로직스는 이번 사업에서 고출력ㆍ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 및 제어장치(BMS) 분야를 담당, 전체 개발기간 중 60%가 경과한 현재, 기본 성능확보를 위한 1차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시험 테스트를 통해 에너지 효율과 충전 효율 향상을 위한 추가 검증 및 보완 개발까지 지속하고 있다.
또한, 전기 굴삭기를 포함한 산업용 장비가 열악한 작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배터리팩의 제작 및 제어기술을 확보했으며, 대용량 배터리팩의 충전제어 알고리즘 기술 확보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파워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핵심기술이 도심ㆍ지하 등 환경 및 소음 규제가 적용되는 현장에서 사용되는 지게차와 소형 굴삭기 등 산업장비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본격적인 양산 시점부터 BMS 매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21톤급 전기 굴삭기의 성공적 개발 활동을 통해 전기자동차용 BMS 시장을 넘어 건설장비용 및 신재생 에너지 저장장치로 시장을 선점, BMS 선두기업으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