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디아지오 글로벌의 신규 브랜드인 '헤이그클럽(haigclub)'을 올 하반기 한국, 중국, 영국 등에서 처음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위스키는 비싸고, 남성들이 주로 마신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블렌디드 위스키보다 순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개념의 위스키 '헤이그클럽'을 올해 하반기 선보이겠다는 것.
취임 1년을 맞은 조 대표는 7일 디아지오코리아는 헤이그클럽은 디아지오 글로벌이 새롭게 선보일 위스키 제품으로 본사가 있는 영국을 비롯해 한국 등 전 세계 주요 위스키 시장에 우선 출시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 하반기 한국 주류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 새로운 개념의 신제품을 계속 출시할 것"이라며 "이들 제품은 기존 브랜드가 시도하지 못한 혁신적인 개념의 제품으로 인식될 것임은 물론 젊은 소비자까지 영입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몰트 위스키와 블렌디드 위스키로 양분돼 있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 새로운 콘셉트의 '그레인(곡물) 위스키'를 출시, 트렌디한 한국 주류시장을 또 한 번 뒤흔들 것이다.
그레인 위스키는 옥수수, 호밀 등 다양한 곡물을 사용해 만든 위스키이다. 100% 맥아만을 사용해 만든 싱글몰트 위스키와 맥아와 곡물을 혼합에 만든 블렌디드 위스키보다 원가 경쟁력이 뛰어나다.
조 대표는 "한국에서 위스키는 특정 계층만 마시는 값비싼 술이라는 통념이 자리잡고 있지만 앞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정착시켜 생활 속의 위스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헤이그 클럽은 영국의 전설적 미드필더 데이비드 베컴이 모델을 맡기로 해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