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카지노 관광객 급증 덕분
[뉴스핌=김동호 기자] 마카오가 세계 4위의 부자 지역으로 등극했다. 중국 카지노 관광객들의 막대한 소비 덕분이다.
마카오의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행사 장면. [출처: 신화/뉴시스] |
룩셈부르크와 노르웨이, 카타르가 나란히 1~3위 지역을 차지했으며, 스위스는 4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홍콩과 함께 중국의 특별행정구 가운데 하나인 마카오는 카지나 관련 매출이 크게 늘며 1인당 GDP 역시 전년대비 18% 이상 증가했다. 마카오의 경제성장률은 1999년 포르투갈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무려 557%에 달한다.
특히 2002년 카지노 산업에 대한 독점이 해제되면서 스티브 윈의 '윈 마카오', 스탠리 호의 'SJM' 등 6개 운영자가 사업에 뛰어들며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은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마카오의 카지노 관련 수입은 작년에만 450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세계적인 카지노 도시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7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중국 본토에서 오는 카지노 관광객들 덕분인데, 마카오는 중국 내에서 유일하게 도박이 허용된 지역이다.
한편 지난해 미국은 세계에서 10번째, 영국인 21번째로 부유한 지역으로 뽑혔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