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류승룡 배우 류승룡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명량’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류승룡이 무거운 갑옷과 투구 때문에 남다른 고충을 겪었다.
류승룡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명량’ 제작보고회에서 왜군 용병 구루지마를 연기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날 류승룡은 극중 투구와 갑옷을 입고 등장하는 것과 관련, “무진장 무거웠다. 가뜩이나 머리가 커서 제 (머리) 무게도 감당하기 힘든데 머리에 거대한 걸 얹어서 경추 3번이 아팠다.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갑옷은 30kg 정도 된다더라. 고증을 통해서 만든 옷을 입었기 때문에 안에부터 여러 겹 겹쳐 입었다. 총 3벌의 갑옷이 있었는데 입는 데 시간도 굉장히 오래 걸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전쟁 액션 대작으로 전남 광양에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 실제 바다 위에서 촬영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전쟁의 볼거리와 액션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747만 관객을 동원한 ‘최종병기 활’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과 류승룡부터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 연기파 배우들까지 가세했다. 오는 7월30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