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우리은행 통해 저금리 융자 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연구개발(R&D)에 성공한 기업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올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저리 융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R&D 성공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 강화를 위해 R&D사업화 전담은행(기업·우리은행)을 통한 2014년 저금리 대출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진행된 1차사업의 실적을 점검한 결과, 총 251개 중소·중견기업에 31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해 목표금액 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금리는 최저 2.34%에서 최고 5.67% 수준으로 기업은행은 평균 1.83%P, 우리은행은 0.5%P 정도의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해 기업당 연평균 1800만원(총 45억3000만원)의 금융비용이 절감됐다.
산업부는 올해도 R&D성공기업에 대해 3000억원 이상의 저금리 융자 지원을 지속해 나아갈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지원기업과 더불어 '두뇌전문기업'과 미활용 기술 등을 이전 받아 사업화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날 산업부는 R&D사업화 전담은행의 다른 부처 도입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관계부처 제도설명회도 개최했다.
산업부 차동형 산업기술정책관은 "사업화 전담은행은 정부의 예산증액이나 이자 세입의 감소분 없이 은행과의 협업을 통한 효율적인 기술사업화 금융 지원책"이라면서 "국민과 기업에게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