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저금리 유지에 달러 하락압력 이어질 듯
[뉴스핌=권지언 기자] 이번 주 글로벌 외환시장은 미국 등 주요국들의 경제 지표를 주의 깊게 살필 예정이다.
[사진 : 뉴시스] |
최근 높아진 인플레이션 우려와 실업률 하락 상황을 연준이 인정하긴 했지만,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을 시작할 만한 신호는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달러화 약세 흐름도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관한 좀 더 정확한 판단을 위해 이번 주 외환시장은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에 상당한 관심을 보일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주 후반 발표될 미국의 소비자신뢰 지표와 25일 나올 내구재주문, 1분기 GDP 최종치, 23일 발표되는 기존주택판매 등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 한 주 달러 대비 0.47% 가량 상승한 유로화와 관련해서도 경제 지표가 주요 변수가 될 예정으로, 23일 나오는 유럽 주요 지역의 마르키트 제조업지수 잠정치와 다음날 발표되는 독일의 GfK 소비자신뢰지수, 27일 발표될 독일과 스페인의 소비자물가 잠정치 등이 관심이다.
인베스팅닷컴은 유로/달러 환율이 1.3540달러에서 지지 받고 저항선은 1.3650달러 선에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한 주 0.1% 정도 오르는 데 그친 달러/엔 환율과 관련해서는 지지선이 101.60엔에, 저항선이 102.40엔 수준에 형성될 전망이다.
엔화의 경우 23일 있을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기업임원협회 연설 내용이 시장 변수가 될 수 있으며, 27일로 예정된 가계소비 및 소비자물가, 소매판매 지표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