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미국 온라인 광고기업인 앱넥서스에 대한 투자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앱넥서스와 투자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투자로 이어질지는 미정이다. 투자 규모 또한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앱넥서스는 1억달러 가량의 투자금을 알리바바로부터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앱넥서스는 온라인상에 노출되는 광고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실시간입찰(real-time bidding)"이라 불리는 이 광고시장의 올해 규모는 작년보다 43% 늘어난 48억6000만달러에 다다를 전망이다.
앱넥서스는 매출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작년 앱넥서스 시스템을 통해 거래된 광고 규모는 1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소로프트(MS) 등 몇몇 기업들이 이미 1억4000만달러의 자금을 투자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