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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수민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삼성 류중일 감독이 이수민의 데뷔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수민은 18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삼성이 12-4로 크게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수민은 선두타자 안정광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박계현에게 8구 만에 좌전안타를 내줬다. 신현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명기와 조동화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수민이 삼진 26개를 잡았었다. 아무리 고등학교 타자를 상대한다고 해도 한 경기에서 20개 이상의 삼진을 잡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주 무기가 있기 때문에 삼진을 잡을 수 있다. 빠른 직구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각 큰 커브가 있어서 탈삼진을 뽑아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수민은) 이제 대학교 1학년 나이"라며 "살을 찌우고 힘이 붙으면 볼 스피드도 올라갈 것이다. 커브 각이 좋더라. 경험만 쌓으면 더 좋아질 것 같다. 다음에는 더 잘 던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프로 데뷔전을 가진 이수민은 삼성에서 1차 지명한 상원고 출신으로 지난해 4월 고교야구 주말리그 대구고전에서 10이닝 동안 삼진 26개를 잡아내 고교야구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