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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채무상환 불응에 디폴트 우려 고조

기사입력 : 2014년06월18일 19:33

최종수정 : 2014년06월18일 19:33

美대법원 "헤지펀드 채무 모두 상환해야"…아르헨 정부 '불복'

[뉴스핌=주명호 기자] 2001년 이후 아르헨티나가 다시금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대법원은 아르헨티나가 미국 헤지펀드를 상대로 낸 채무조정 신청을 각하했지만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악셀 키칠로프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18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통해 해외 채권자에 대한 채무 조정을 원한다는 뜻을 밝히며 부실기업 및 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이른바 '벌처펀드'와 계속해서 싸워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16일 미국 연방대법원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제기한 재무조정 신청을 각하하고 NML캐피탈과 아우렐리우스 캐피탈 등 두 곳의 헤지펀드에 대한 15억달러(약 1조5345억원) 규모의 채무를 전액 변제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판결이 나오자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헤지펀드들의 강탈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판결대로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서는 아르헨티나 외환 보유고의 절반 이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채무조정에 합의한 투자자들에게는 빚을 갚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 채무에 대한 상환 만기일은 이달 30일이다. 미국 대법원의 결정으로 아르헨티나는 일시적 채무 상환이 불가능해지는 기술적 디폴트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디폴트 우려가 고조되면서 아르헨티나 금융시장도 다시금 흔들리고 있다. 아르헨티나 메르발 지수는 16일 10%가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국채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가산금리는 27.2711%까지 오르며 4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도 아르헨티나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보다 두 단계나 낮은 'CCC-'로 강등시켰다. 이는 S&P가 현재 부여하고 있는 신용등급 중 최저 수준이다. S&P는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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