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전망도 '부정적'…추가 강등 가능성 열어놔
[뉴스핌=김동호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아르헨티나의 국가 신용등급을 'CCC-'로 기존보다 두 계단 하향 조정했다.
S&P는 17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기존 'CCC+'에서 'CCC-'로 낮춘다고 밝혔다. 'CCC-' 등급은 투자등급 중 최저 수준인 'BBB-'보다 9계단 낮은 등급이며, S&P가 신용등급을 부여한 국가 중 가장 낮은 등급이다.
또한 향후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적인 등급 하향 가능성도 열어놨다.
S&P의 이번 등급 강등은 아르헨티나가 미국 헤지펀드를 상대로 낸 채무 재조정 신청을 미국 대법원이 각하한 것을 반영한 조치다. 미 대법원의 각하로 인해 아르헨티나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