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네이버(대표 이사 사장 김상헌)가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며 상생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네이버가 중소상공인과 스타트업 개발자 창작자 등 파트너 지원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창구 역할을 할 수 있는 상생 포털 사이트를 잇따라 오픈했다.
또한 중소기업 스마트 업무환경 지원을 더욱 강화시킨 '네이버 웍스 2.0'도 선보였다.
17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는 온라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생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해당 영역 파트너들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게 될 포털사이트 '네이버 벤처스'와 '네이버 컬처스'를 오픈했다.
네이버는 이날 분당 정자동 그린팩토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네이버가 가지고 있는 자산과 경험을 활용해 중소상공인 스타트업 소프트웨어개발자 문화컨텐츠창작자를 지원하는데 상생 활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성과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는 동시에 활발한 상호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생 포털사이트를 오픈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4/06/17/20140617000329_0.jpg)
한종호 네이버파트너센터장은 "혁신을 통한 성장과 공존의 기반이 함께 유지될 수 있도록 네이버가 가진 자산과 경험을 나누어 파트너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갖게 하겠다"고 말했다. 파트너센터는 파트너 지원 및 소통 업무 전담을 위해 지난 1월 CEO 직속으로 만들어진 조직이다.
특히 한 센터장은 "인터넷 산업에서의 상생은 수평적-개방적 생태계 플랫폼을 통해 파이 자체를 키워가는 윈윈의 메카니즘을 지향하는 것"이라면서 "네이버는 단기적 이익 공유뿐 아니라 시장 자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파트너들을 지원하는 데 상생활동의 초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창현 네이버랩스 연구소장은 개발자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도 소개했다.
지난 2009년에 처음 시작한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는 수준 높은 기술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5년만에 가장 주목 받는 IT 행사로 자리잡았다. 그 외 네이버는 오픈 소스를 활용한 개발자 경진대회인 ‘D2 FEST’ 개최, 각종 기술 관련 외부 컨퍼런스와 개발자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후원해 기술 컨텐츠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 날 간담회에서 네이버 한규흥 서비스2본부장은 기업용 업무지원 서비스인 ‘네이버 웍스’의 개방성을 강화한 ‘네이버 웍스 2.0’을, 공기중 SA센터장은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모바일 기업 홈페이지 제작을 무료로 지원하는 ‘모바일팜’을 소개했다.
또한 네이버는 ‘웍스 2.0’과 ‘모바일 팜’, 그리고 무료 서버 지원 서비스인 ‘에코스퀘어’를 패키지로 묶어 지원을 필요로 하는 파트너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Npac(Naver Partner Aid & Care)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4/06/17/20140617000330_0.jpg)
이중 '네이버 웍스 2.0'은 스타트업과 1인기업 등 중소기업들이 자체 업무 시스템 구축 비용 부담 없이 사내업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날 상생포털인 '네이버 벤처스'와 '네이버 컬처스' 외에도 네이버 웍스의 기능을 더욱 강화한 ‘네이버 웍스 2.0’을 선보였다.
네이버 웍스는 지난 2013년 2월에 선보인 서비스로, 300인 이하의 중소기업이나, 개인이 보유한 도메인으로 네이버의 메일, 캘린더, 주소록, N드라이브, 웹오피스를 사내 업무 시스템으로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 웍스 2.0’은 네이버 서비스와 분리된 독립적인 로그인 기능을 제공하고 네이버 웍스의 기능별로 별도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등 해당 기업이 보다 독립적인 형태의 사내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네이버 화면에서 로그인해 ‘네이버 웍스’를 이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별도로 독립된 페이지에서 ‘네이버 웍스’를 이용할 수 있어 개인적인 메일, 일정 등을 업무와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네이버 웍스 2.0은 구성 서비스인 메일, 주소록, 캘린더, 드라이브 서비스의 별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해, 해당 기업 직원들이 스마트폰에서도 더욱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한규흥 서비스2 본부장은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네이버웍스’는 지금까지 5만 여 중소기업들의 업무 시스템을 지원해오고 있다"며 "향후 기업별로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다양한 솔루션들은 서드파티들과의 제휴를 통해 지원할 계획으로, 중소기업 뿐 아니라 솔루션 개발업체들과도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