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필라테스·줌바댄스 등 강습생 800여 명
헬스장 직원들도 임금체불로 피해 호소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의 한 대형 헬스장 운영자가 돌연 잠적해 회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10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A씨가 운영하는 광산구 쌍암동 대형 헬스장이 예고 없이 운영을 중단해 금전적 피해를 본 회원들이 고소장을 접수했다.
불꺼진 헬스장 [사진=뉴스핌 DB] |
A씨는 장기이용권이나 이른바 'PT라고 불리는 고가의 개인 교습권은 물론 월간 이용권을 판매한 뒤 환불이나 사전 예고 없이 운영을 중단해 회원들에게 금전적 손해를 입혔다.
이 헬스장 회원 수는 요가나 필라테스, 줌바댄스 등 강습생을 포함해 800여 명에 달한다.
또한 강사와 관리인 등 직원들도 임금 체불 피해를 호소하며 일부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A씨를 피의자로 입건해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계속 접수되고 있어 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