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새누리당은 상임위원회 원구성이 지체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송구스럽지만 머지않아 잘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법적으로 20일째 원구성이 지연되고 있어 의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어제 원내대표 수석 간 두 차례 회의를 가졌지만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소통 상생을 1년 동안 해보려고 했다"며 "지금도 그 마음에는 변화가 없지만 어제 잠시 이견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구성과 별도로 상임위원장 간사 여러분들은 후반기 국회 활동에 철저해달라고 부탁 말씀 올린다"고 덧붙였다.
▲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보고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주호영 정책위의장도 "지금 후반기 원구성이 지체되고 있지만 머지않아 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내 의원님들은 상임위 및 간사 배정이 대충 마무리돼 6월 국회가 시작되면 위원장과 간사는 서로 소통을 원활히 하고 팀워크를 잘 갖춰 입법 현안에 철저히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이를 위해 상임위 배정이 확정되면 우리 의원들의 법안을 체크하는 상임위별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라며 "통상 정기국회를 앞두고 하지만 이번에는 정부조직법 개편 등 현안이 많아 정책조정위별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