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홈쇼핑 납품 비리 관련 의혹을 받아온 신헌 전 롯데쇼핑 대표가 결국 구속됐다.
16일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현재까지의 수사 진행 경과에 비추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 전 대표는 롯데홈쇼핑 대표로 재직하던 2008년 3월부터 2011년 2월 사이 회사 자금 6억5000만원을 횡령한 임직원들로부터 일부를 상납받은 혐의 및 납품업체로부터 방송출연 대가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4월 신 전 대표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납품업체로부터 방송출연 등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추가 포착해 지난 11일 영장을 재청구했다.
한편, 신 전 대표는 지난 4월 롯데홈쇼핑과 관련 비리 의혹에서 직무를 유지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롯데쇼핑의 대표이사 자리를 사임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