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대표팀 마리오 발로텔리(왼쪽)가 15일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마르코 베라티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는 15일 아침 7시(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아레아 아마조니아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잉글랜드와 1차전에서 젊은 피 마리오 발로텔리가 터뜨린 결승골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번 브라질월드컵 주요 경기 중 하나였던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전의 주역은 노장 안드레아 피를로(35)와 신예 발로텔리(23)였다. 잉글랜드의 수비벽을 기가 막히게 뚫으며 찬스를 만들어내던 피를로는 전반 35분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에게 흘려준 골이 득점과 연결되면서 귀중한 도움을 기록했다.
물론 명가 잉글랜드 역시 만만치 않았다. 대표 공격수 루니는 이탈리아의 첫 골 직후인 전반 37분 감각적인 크로스를 올렸고, 스터리지가 찬스를 놓치지 않고 슛으로 연결, 이탈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1-1 무승부 상황에서 후반을 맞은 이탈리아는 5분 만에 발로텔리가 멋진 헤딩슛을 터뜨리며 2-1로 앞서갔다. 중원을 지배하며 공수를 조율한 노장 피를로의 투혼과 젊은 발로텔리의 활력이 더해진 이탈리아는 강적 잉글랜드를 2-1로 잡고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