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임대소득과세 보완] 전문가 5인 “주택경기 회복 어렵다”

기사입력 : 2014년06월13일 15:53

최종수정 : 2014년06월13일 15:53

-전문가 5인 긴급설문, 분리과세 기준 3000만원으로 높여야

 


[뉴스핌=이동훈 기자] 주택경기 회복을 위해 정부가 임대소득세 기준을 보완키로 했지만 주택시장을 살리기엔 역부족이란 시각이 많다. 대대적인 수술이 아닌 소폭 보완으로 한번 떨어진 기대심리를 살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투자심리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현재 분리과세 금액 기준인 연 임대소득 2000만원을 3000만원 정도로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전세 보증금 과세도 3주택자 이상에게 과세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주택시장 침체 지속될 것

정부와 새누리당이 발표한 ‘임대소득과세 보완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전문가 5명 중 4명은 주택경기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한 명도 경기회복 기대감이 소폭 개선되는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남수 신한은행 서초PWM센터 PB팀장 “당초 2주택자에게만 적용했던 분리과세 혜택을 3주택 이상 소유자에게도 확대했지만 불안감이 여전해 주택시장을 살리기엔 역부족이다”며 “국회 통과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여름 휴가철이 기다리고 있어 당분간 주택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WM사업부 부동산팀장은 “주택 수 제한을 없애는 정도로 임대소득 과세가 경감됐다고 느끼는 투자자가 별로 없을 것”아라며 “세금정책이 주택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상기하고 임대사업자 부담을 낮춰주는 종합적인 대책이 나와야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부터 주택경기가 살아나다 ‘2.26 주택 임대차선진화 방안’이 발표된 이후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져 임대소득과세 소폭 보완으로는 파급력이 미미하다는 얘기다.

◆분리과세 금액 기준 3000만원으로 올려야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개선을 위해 분리과세 금액 기준인 연 2000만원을 3000만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연 2000만원 이하로 묶을 경우 임대사업자에게 돌아가는 세 부담 완화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3주택자가 한 가구당 월 임대료로 50만원만 받아도 연 임대소득이 2000을 훌쩍 넘긴다”며 “분리과세 기준인 2000만원을 3000만원 수준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권일 닥터아파트 팀장은 “최근 주택시장에서 시세차익을 보기 어렵기 때문에 임대소득 과세를 크게 완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분리과세 기준을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합수 팀장은 “임대소득 과세 기준에 굳이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을 적용할 필요가 없다”며 “은행금리가 3%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임대소득자에게 혜택을 더 확대해야 주택거래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세보증금 과세는 보완해야

조세저항이 큰 전세 보증금 과세에 대해선 전문가들은 3주택자 이상으로 보완해야 하다고 주문한다. 투자자들이 주택 구입을 확대해야 주택경기가 회복될 여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세 보증금에 대해 과세를 하면 전세가 줄어 임대시장이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양지영 팀장은 “2주택자에 전세보금증 과세를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과세 기준을 3주택자 이상으로 조정해야 소폭이라도 주택거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전세는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임대사업자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며 "비과세 기간을 연장하거나 주택 보유 수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어 그는 “전세매물이 월세로 전환돼 임대주택 시장이 더욱 불안정해질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