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에 최경환 의원 유력...7~8개 장관 교체
[뉴스핌=문형민 기자] 청와대가 13일 오전 중 기획재정부(경제부총리), 교육부(교육 사회 문화부총리)를 포함한 7~8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앞서 ‘국가개조’를 위한 인적쇄신을 마무리하고, 순방 직후 하반기 국정운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는 앞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와 수석비서관 4명을 내정했다.
청와대와 관가에 따르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상태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교체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에는 정현옥 현 차관과 김동원 고려대 노동대학장 등이 거론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윤종록 2차관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대선 캠프에서 '창조경제'를 다뤘던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유임과 교체 전망이 엇갈린다.
이외에 다른 경제부처 장관들은 유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사고와 관련 사의를 제출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도 이번 개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신제윤 금융위원장 등도 유임이 유력시 된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오연천 서울대 총장, 이장무 전 서울대 총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 김희옥 동국대 총장 등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참신한 제3의 인물이 발탁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안전행정부에서 이름이 바뀌는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 이승종 지방행정연구원장 등이 거론된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윤선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이동함에 따라 공석이된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 등이 거론된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 외교안보라인과 황교안 법무장관 등은 유임이 유력시 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사진제공 청와대) |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