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탈레반의 공항테러로 최소 28명이 사망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
AP·AFP통신 등에 따면, 파키스탄 탈레반 샤히둘라 샤히드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지난해 11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무인기 공격으로 사망한 TPP 지도자 하키물라 메수드를 위한 보복"이라 밝혔다.
이들은 자동소총과 수류탄 등으로 중무장해 공항 내 귀빈 전용 청사등에서 보안 요원들과 총격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보안요원과 테러범 등 최소 28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당했다.
파키스탄 군경 특공대는 6시간이 넘는 교전 끝에 테러범들을 사살했으며 테러범들이 지닌 다량의 탄약과 로켓포 등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측은 교전 과정에서 건물 일부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항공기 등 핵심 자산은 손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공항측은 공격이 발생하자 승객을 모두 대피시키고 항공이 이·착륙과 운항 관련 업무 등을 전면 중단했다.
한편, 파키스탄 탈레반 샤히둘라 샤히드 대변인은 "이제 겨우 1명의 복수를 했으며 수백 명을 위한 복수가 남아있다"고 말하며 추가 테러를 예고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인턴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