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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서울교육감 후보의 장녀 캔디 고씨가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 일부 [사진=페이스북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장녀라고 밝힌 여성이 페이스북에 올린 한편의 글이 주목 받고 있다.
자신의 이름이 캔디 고(고희경)라는 이 여성은 영문으로 된 글에서 아버지 고승덕 후보는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갖기는커녕 자신을 연락 없이 방치했다고 폭로했다. 캔디 고씨는 특히 “그런 아버지가 서울시교육감 후보라니. 자질이 없다. 난 서울시민이 아니지만 이 진실을 (투표할)서울시민들에게 알려야겠기에 글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캔디 고씨에 따르면 유년시절 고승덕 후보는 장녀 캔디 고씨와 동생에게 부모로서 뭔가 가르친 적이 전혀 없다. 어머니가 교육을 시키려 아이들을 미국으로 데려왔을 때 고승덕 후보는 한국에 머물며 연락을 끊었다. 당시 캔디 고씨의 나이는 11세였다.
고승덕 후보의 장녀 캔디 고씨는 “아버지는 자식에 관심이 없다. 전화도, 생일선물을 하지도 않았다. 그런 상상조차 불가능했다”며 “물론 아버지 고승덕 후보는 재정적인 것을 포함, 어떤 방법으로도 우리 교육을 신경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캔디 고씨는 글 말미에 “혈육조차 가르칠 생각이 없던 사람이 한 도시의 교육을 이끌 수 있을까. 서울의 미래를 위해 어떤 후보가 어울릴지 잘 선택하기 바란다”며 “(교육감)후보는 가장 가까운 자녀들부터 신경 쓰고, 서울 교육을 생각하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라고 썼다.
캔디 고씨의 글이 퍼지면서 파문이 일자 고승덕 후보 측은 “결별과 재혼으로 인해 아이들이 받은 상처에 대해 평생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