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한 주간(26일~30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2010선을 넘기도 했으나 펀드 환매 압력이 가중되며 결국 2000선을 밑돌며 주간 1% 이상 밀린 채 마감했다.
다소 부진했던 코스피 흐름과 달리 증권사들이 추천했던 종목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과를 보였다.
지난주 8개 증권사들이 추천했던 13종목 중 코스피 대비 1% 이상 오른 종목은 7개, 1% 이상 내린 종목은 3개로 집계됐다.
한 주간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현대증권이 추천했던 AK홀딩스였다. AK홀딩스는 애경산업의 지분 추가확보, 제주항공의 장기성장 전망에 추천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AK홀딩스는 지난 금요일 1분기 실적 호조에 13% 이상 급등하는 등 한 주간 16.69% 뛰었다. 시장평균 대비 17.79%포인트 아웃퍼폼했다.
뒤를 이어 동양증권의 추천을 받은 LG전자가 한 주간 5.19% 오르며 시장평균대비 6.29%포인트 웃돌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LG전자를 한 주간 각각 150만주, 60만주 이상 사들였다.
이 외에 대우증권의 추천을 받았던 대상, 한화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은 SK하이닉스가 한 주간 4.30%, 4.25%씩 오르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와 달리 대신증권의 추천을 받았던 LG디스플레이는 한 주간 4.57%내리며 시장평균대비 3.47%포인트 언더퍼폼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6년까지 상승추세를 타고 있는 자기자본이익률(ROE), 3월부터 출하가 시작된 UHD-TV패널 등의 기대를 받았지만 기관들의 매도가 몰리면서 한 주간 4% 이상 내렸다.
한화투자증권이 추천했던 SK텔레콤 또한 기관들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한 주간 3.94% 내렸다. 다만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고려한다면 주가 업사이드를 기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증권사들은 분석했다.
이 외에 신한금융투자와 대우증권의 추천을 받은 KB금융, 동양증권의 추천을 받은 한화케미칼도 한 주간 2.66%, 1.57%씩 주저앉았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