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멤버들이 기자회견에서 11명의 각양각색 솔로 무대를 예고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
[뉴스핌=양진영 기자] 데뷔 첫 단독 콘서트에 나선 엑소(EXO) 멤버들이 11명의 특색이 담긴 개인 무대를 예고하며 마지막 공연의 열기를 더욱 높였다.
엑소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2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 'EXO FROM. EXOPLANET #1 - THE LOST PLANET' 마지막 공연에 앞서 기자 회견을 열고 11명 모든 멤버의 솔로 무대 스포일러를 살짝씩 공개했다.
앞서 지난 23일부터 3일간 공연에 나서는 엑소 멤버들은 11명 전 멤버의 솔로 무대를 펼쳐 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이들은 마지막 공연에 앞서 취재진들에게 개인 무대의 하이라이트를 언급했다.
엑소M의 멤버 타오는 "콘서트에서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다른 스태프들과 합을 맞춰 싸우는 장면을 준비했다"면서 무술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그는 "(젊어서) 아직 많이 움직일 수 있을 때 특별한 걸 보여드리자 생각했고 나중엔 랩이나 노래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는 "한달 전부터 자작곡 무대를 준비했다"면서 "3일 동안 맥스 형이랑 승찬이 형이랑 노래를 만들고 믹싱도 다 해서 빠듯하게 하느라 잠도 못잤다. 최대한 팬 여러분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곡을 만들었다. 여러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특별한 무대를 언급했다.
엑소 멤버들이 기자회견에서 11명의 각양각색 솔로 무대를 예고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
또 찬열은 드럼 솔로를 준비했다며 "어릴 적 꿈이 사실은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었다. 그 꿈을 엑소 콘서트에서 보여줄 수 있게 돼서 느낌이 새롭다"고, 백현은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면서 감미로운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라고 했다.
디오는 첫번째 미니 앨범 'MAMA'에 수록된 'WHAT IS LOVE' 무대를 R&B로 편곡해서 선보이며, 수호는 'BEAUTIFUL'이라는 곡에 가사를 붙여 팬들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첸은 작곡가 켄지가 작곡한 락 장르의 노래를, 시우민은 일명 '큐티섹시 보이' 퍼포먼스를 언급하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매력을 기대케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토니 테스타가 총연출을 맡은 것에 대해 "안무를 통해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분이셨다. 공연을 준비하며 언제나 열정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공연 통해서 더 잘 알게 됐고 첫 공연인 만큼 앞으로 더 새롭고 완벽한 공연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감사와 기대를 표현했다.
수호는 "토니 테스타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아이디어가 너무 기발하셔서 표현하고 싶지만 약간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 그게 다 표현됐다면 역대 최고의 공연이 됐을 것"이라고 그를 치켜 세웠다.
한편 엑소의 국내 첫 단독 콘서트 'EXO FROM. EXOPLANET #1 - THE LOST PLANET'는 지난 23일부터 3일간 4만2천여 팬을 동원하며 화려하게 치러지고 있다. 앞서 팀을 이탈하고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관련 소송을 제기한 멤버 크리스는 이번 공연에서 빠졌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