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中 '온라인 약국' 고성장 고수익 비즈니스로 급부상

기사입력 : 2014년02월21일 08:5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인터넷 공룡기업들 선점 경쟁 격화

[뉴스핌=조윤선 기자] 온라인에서 약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약국 사업'을 둘러싸고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인터넷 포탈업계 강자들간의 선점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중국 대표 인터넷약국쇼핑몰 하오야오스닷컴(好藥師網).

19일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는 텐센트가 현재 '주저우퉁(九州通)제약그룹'과 전략적 제휴 협약에 관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텐센트가 머지않아 온라인 약품 판매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가 이같이 판단한 이유는 텐센트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려는 주저우퉁제약그룹이 '인터넷 약품 거래 서비스 영업허가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저우퉁제약그룹은 산하에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인터넷약국쇼핑몰인 '하오야오스(好藥師 ehaoyao.com)'를 두고 있다.

여기에 주저우퉁제약은 약품생산업체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B2B(기업간 거래) 인터넷약품거래플랫폼도 소유하고 있다.

주저우퉁제약그룹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텐센트와 구체적인 협력 내용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인터넷 약국을 성장성이 높은 사업으로 판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텐센트에 앞서 경쟁사인 알리바바도 13억2700만 위안을 들여 인터넷 업체 '중신21세기(中信21世紀)'의 지분 38.1%를 인수한다고 밝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중신21세기 산하의 '허베이후이옌의약과학기술(河北慧眼醫藥科技有限公司)'이라는 회사가 B2C 인터넷약품거래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알리바바의 중신21세기 지분 매입도 인터넷 약국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려는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이 규정한 '인터넷 약국'은 의약품 정보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약국과 약품을 거래하는 B2B와 B2C 인터넷 약국으로 나뉜다.

현재 B2C 인터넷 약국의 대표 주자는 하오야오스닷컴으로, 그 동안 줄곧 약품유통기업이 인터넷 약국 운영 허가자격을 획득했었다.

약품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이를 엄격히 관리감독해, 온라인상에서의 약품 거래가 제한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징둥상청(京東商城)이 각각 일찌감치 온라인약품쇼핑몰 '톈마오의약관(天貓醫藥館)'과 '징둥의약성(京東醫藥城)'을 오픈했지만 정부의 엄격한 규제로 비타민과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2013년 중국 정부의 의료개혁 심화에 따라 당국이 시장 규제 완화 태도를 보이자,인터넷 업체들이 잇따라 온라인 약품 판매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아울러 중국에서 평소 개개인의 건강관리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의약 관련 산업이 유망업종으로 부상, 인터넷 기업들이 이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중국보건협회는 향후 중국의 건강 관련 산업 시장규모가 8조 위안(약 14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0년 2조 위안(약 35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점쳤다.

전문가들은 "중국인들의 소비 습관 변화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 이용이 확대되면서 인터넷 약품 거래시장 파이를 점유하기 위한 업체간의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