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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터넷 기업, 온라인교육 분야서 별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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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온라인 교육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알리바바·텅쉰(騰訊 텐센트)·바이두(百度)·신랑(新浪)·왕이(網易) 등 인터넷 기업들이 신규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고 기존 온-오프 사교육 업체들도 관련 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해 인터넷 금융상품을 놓고 혈전을 벌인 인터넷 기업들은 올해 무대를 온라인 사교육 시장으로 옮겨 또 한바탕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바이두는 이미 지난해 관련 사업에 투자했으며 텅쉰도 최근 비밀리에 자체 온라인 교육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인터넷 기업가운데 특히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지난해 인터넷 금융 시장 경쟁을 주도했던 것처럼, 올해도 선두에서 인터넷 기업들간 온라인 교육 시장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알리바바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등과 함께 온라인 영어 교육 업체인 브이아이피에이비씨(VIPABC)에 투자한다고 18일 보도했다. 알리바바·테마섹 및 중국 벤처 캐피털 치밍벤처(啓明創投)는 VIPABC에 총 1억 달러(약 1062억 2000만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앞서 알리바바는 지난해 7월에도 온라인 교육 서비스 플랫폼인 타오바오동창(淘寶同學)을 출시한 바 있다. '타오바오동창'은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B2B(기업 간 전자상거래)·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의 혼합 플랫폼이다.

알리바바가 온라인 교육 사업에 뛰어든 것은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때문이다. 알리바바 산하의 타오바오닷컴(淘寶網)을 통해 판매된 교육 관련 상품의 매출은 2012년 기준 3억 3000만 위안에 달했다. 그 중 60%이상이 온라인 교육 상품일정도로 온라인 교육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 현재 타오바오닷컴에는 약 150개의 온라인 교육 업체가 입점해있다.

이번 VIPABC 투자는 알리바바가 온라인 교육 사업을 국내외로 확장하는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VIPABC는 튜터그룹(TutorGroup) 산하의 1대1 매칭 실시간 온라인 영어 교육 업체다. 튜터그룹은 전세계 30여 국가의 우수 강사를 확보하고 매년 수백만개의 온라인 영어 강의를 개설하고 있다.

튜터그룹(TutorGroup)은 중국 온라인 영어 교육 시장만도 앞으로 매년 2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2016년에는 시장 규모가 2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튜터그룹은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이 향후 몇년 세 자리수 이상의 성장률(수백 %)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사교육 기관들도 전체 사업중 온라인 교육 사업 비중을 대폭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의 외국어 교육 업체 신둥팡(新東方)은 지난해 온라인 교육 사업팀을 독립 분사하며 온라인 교육 시장 집중 공략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신둥팡 위민훙(兪敏洪) 회장은 인터넷 기술 발전으로 인해 온라인 교육사업이 일대 변혁을 맞을 것이라며 3~5년 지나면 전체 사교육 시장에서 인터넷 교육과 일반 교육사업의 비중이 40%대 60%로 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인사에 따르면, 쑨창(孫暢) 신둥팡온라인 CEO는 최근 회사 직원에게 "인터넷은 교육그룹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이다. 올해 우리는 온라인 교육 사업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쑨 온라인부문 CEO는 직원들에게 모바일 인터넷 시장 진출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인터넷 기업가운데 SNS분야의 최강자인 텅쉰도 최근 비밀리에 QTALK·웨이신(위챗 중국판 카카오톡)등을 결합해 온라인 교육사업을 전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텅쉰의 한 임원은 텅쉰은 인터넷과 교육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시스템 확장성과 진입 및 운영비용, 교육 효과에 있어 차별화된 강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대표 인터넷 포털업체 바이두도 지난해 온라인 교육업체 촨커왕(傳科網)에 350만 달러를 투자했다. 관련 업계는 바이두의 촨커왕 투자 규모가 적지만, 이를 계기로 바이두의 온라인 교육 시장 진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있다.

중국의 온라인 사교육 시장은 2004년 143억위안에서 2012년 723억위안을 급격히 불어났으며 최근들어 시장팽창 속도가 빨라지면서 2015년에는 1745억위안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동안 중국의 온라인 교육사업은 최대 학원업체인 신둥팡을 비롯, 쉐다(學大)·쉐얼쓰(學而思)·훙청(弘成)·정바오위안청(正保遠程) 등 뉴욕 증시 상장 기업들이 주도해 왔으나 대형 인터넷 기업들의 잇단 신규 진출로  향후 시장에 엄청난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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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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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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