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현대증권은 에넥스에 대해 중저가 시장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인만큼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2200원에서 2700원으로 상향했다.
백준기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29일 "에넥스의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개선폭이 큰, 매출액 715억원 영업이익 2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1.7%, 130.7%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애널리스트는 건설특판과 대리점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1분기 미반영된 해외 공사분이 2분기에 전액 기성돼 수익성 기여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또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레볼루션' 브랜드가 회사 목표 이상으로 양호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에넥스 주가는 PER 기준으로 2014년 15.7배, 2015년 13.7배에 해당한다"며 "월세시장과 리모델링 시장은 구조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MDF 등 원재료 조달 가격 안정으로 향후 3년간 평균 20% 이상의 성장이 예쌍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 재평가 이슈가 남아있는데, 용인공장 부지의 재평가를 통해 현재 시총 기준 15%의 추가적인 기업가치 개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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