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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표 액션+신선한 소재…7월 극장가 '신의 한 수' 될까

기사입력 : 2014년05월29일 13:46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3:46

배우 안길강, 김인권, 안성기, 정우성, 이범수, 이시영, 최진혁, 조범구 감독(왼쪽부터)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신의 한 수’ 제작보고회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정우성표 액션 영화 ‘신의 한 수’가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신의 한 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조범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안길강, 최진혁이 자리했다.

‘신의 한 수’는 범죄로 변해버린 내기 바둑판에서 사활을 건 꾼들의 전쟁을 그린 액션영화로 점잖은 신사들의 스포츠로만 여겨졌던 바둑을 범죄 액션 장르와 접목,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내기 바둑의 세계를 담았다.

메가폰을 잡은 조범구 감독은 이날 “새로운 볼거리를 찾던 중에 바둑을 소재로 한 오락 액션을 만들면 어떨까 했다. 정신 영역의 최고 싸움인 바둑과 육체 영역의 최고 단계인 액션이 결합하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했다. 바둑의 정적인 매력과 액션의 동적인 매력이 만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신의 한 수’는 영화사상 처음으로 소개되는 내기바둑판 세계를 그렸다는 것 외에도 정우성, 이범수를 비롯해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안길강, 최진혁 등 화려한 멀팅 캐스팅으로 제작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먼저 정우성은 복수에 목숨을 건 전직 프로바둑기사 태석 역을 맡았다. 여기에 국민배우 안성기가 묵직한 존재감의 맹인바둑 고수 주님을, 김인권이 실력보다는 입과 깡으로 버텨온 생활형 내기바둑꾼 꽁수를, 안길강이 내기바둑판의 외팔이 기술자이자 태석의 조력자 허목수로 가세했다.

태석 역의 맞서는 살수는 이범수가 연기한다. 이범수가 중심이 된 살수 팀에는 내기바둑판의 꽃 배꼽 이시영, 살수의 오른팔이자 승부조작전문 브로커 양실장 최진혁이 캐스팅돼 호흡을 맞춘다.

조 감독은 화려한 멀티캐스팅을 두고 “‘비트’ 이후에 정우성 씨가 액션 시나리오 찾고 있었는데 (‘신의 한 수’ 시나리오를) 보고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 다른 배우들 역시 캐릭터와 액션이 마음에 들고 새로운 볼거리가 있을 거 같다고 흔쾌히 출연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조범구 감독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신의 한 수’ 제작보고회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실제 정우성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전작 ‘감시자들’(2013)은 물론, 그의 대표작인 ‘비트’(1997)를 뛰어넘는 화려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액션 촬영을 회상하며 “정말 정말 힘들었다”고 혀를 내두르던 정우성은 “진짜 남자들의 땀 냄새나는 액션, 육체와 육체가 부딪히는 강렬함을 보여주고 싶어서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했다. 그런데 마음과 달리 몸이 힘들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이내 “사실 ‘감시자들’은 액션을 잠깐 보여준 거다. ‘비트’ 이후에 제대로 된 액션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비트’ 때는 패기와 덤비려는 마음만 있었다. 그래도 지금은 그간 쌓아온 노하우 덕에 육체적 피로는 덜한 것 같다. 확실히 더 파워풀하고 정갈한 액션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정우성과 호흡을 맞춘 이범수 역시 “100m 달리기를 하면서 연기하는 기분이었다. 캐릭터를 유지하면서 연기해야 하지 않느냐. 힘든 거는 이범수지만 보이는 건 여유 있는 살수여야 해서 어려웠던 거 같다. 그래도 배우들 간의 호흡도 좋고 굉장히 즐겁게 촬영했다”고 거들었다.

이번 영화로 쟁쟁한 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이시영과 최진혁은 연신 “영광”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특히 최진혁은 “평소 팬이었던 선배들과 함께 작업한 것이 영광스러웠고 현장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객관성을 잃을 정도로 좋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배우 안성기(왼쪽)와 정우성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신의 한 수’ 제작보고회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출연 배우 중 가장 선배인 안성기 역시 좋은 작품과 배우들을 만난 기쁨을 고스란히 전했다. 그는 “오랜만에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기분”이라고 역할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며 “대사 자체도 철학적인 부분이 많았고 현장에서 직접 바둑을 두던 시간이 굉장히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끝으로 정우성은 “흑과 백, 두 돌로 가지고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는 인생의 철학이 바둑판 안에 담겨있다. 그만큼 긴 시간 투자해서 한 수 한 수 차분히 배워야 하는 거다. 이번 영화를 통해 세상의 새로운 경지를 알았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열연, 바둑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신의 한 수’는 오는 7월3일 개봉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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