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직무대행 신희섭)은 RNA연구단의 김빛내리 단장(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이 지난달 개최된 미국 국립학술원(NAS,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총회에서 외국인 회원에 선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외국인으로서 40대 인물이 NAS회원으로 선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동안 한국은 신희섭 단장(IBS 인지 및 사회성연구단) 이호왕 교수(고려대), 임지순 교수(서울대) 등 3명의 NAS회원을 배출한 바 있다.
NAS의 회원은 기존 회원의 추천을 받은 과학자에 대해 연구 업적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연차총회에서 투표로 선출하며 과학자와 공학자로서 최고 영예 중 하나로 꼽힌다.
김 단장은 세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다수의 해외 저명 과학자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NAS 총회에서는 프랭크 맥코믹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교수 등 84명의 내국인 과학자와 21명의 외국인 과학자를 신입회원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NAS의 내국인 회원은 총 2214명, 외국인 회원은 444명이 됐다.
김 단장은 이번 회원 선출에 있어서 ‘마이크로RNA의 생성과정과 생물학적 기능’ 연구 분야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단장은 해당 업적을 인정받아 국내에서 국가과학자에 선정된 바 있고, 현재 IBS RNA 연구단을 이끌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