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7일 원/달러 환율이 보합 출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0원 내린 1023.80원에 개장했다. 보합권에서 출발해 거의 움직임 없는 1원 이내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국 금융시장 휴장의 여파로 서울 외환시장도 연중 최저량을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이 이날까지도 이어지며 시장은 정체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0/20원 내린 1023.70/1023.8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 고가는 1024.40원, 저가는 1023.60원이다.
전날은 미국 금융시장은 메모리얼 데이를(Memorial Day)를 맞아 휴장했다. 유럽 환시에 유럽의회 선거 결과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며, 드라기 총재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 하는 발언에도 유로화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전날 미국 금융시장 휴장으로 이날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을 움직이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날에 이어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29일(현지 시각) 미국 1분기 GDP 예비치가 발표되기 이전까지는 지금과 같은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 미국 시장 휴장의 여파가 지속되는 것 같고, 이번주에 환율이 움직이려면 미국 1분기 GDP가 나와야되는데 그전까지는 지금과 같이 수급에 따른 등락을 지속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어제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이어서 간밤에 재료가 딱히 없었고, 드라기 총재도 저물가에 대응하겠다는 언급을 했지만 유로화는 오히려 반등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와 비슷한 레인지에서 움직이면서 계속 무거운 흐름 나타내고 있다"며 "하지만 기술적으로 주요 이평선을 하회했고 하단보다는 상단의 압력이 강한 모습이라 1020원선 초반 등락의 흐름이 오늘도 지속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