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에 있는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 건물에서 큰 불이 나 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후 출동한 경기도 및 서울 소방서의 진화 작업으로 일단 불길은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경기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경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사고 지역에 소방차 20여 대를 급파해 진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오전 9시 29분경 일단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종합터미널 지하 1층 음식점 공사현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화재 사고로 사망한 사람들은 대부분 지하 1층 공사 현장 인근 화장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건물에 있던 20여 명은 유독가스를 들이마셔 일산병원과 일산백병원, 명지병원 등으로 후송됐다. 이 가운데 7~8명은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고양종합터미널은 지난 2012년에 개장한 건물로 홈플러스와 영화관, 쇼핑몰 등이 입점해 있다.
화재 신고가 접수된 후 코레일은 사고가 난 터미널에 있는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다. 하지만 불길이 잡힌 이후에는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