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지난 25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 Newspim] 이번 주 뉴스핌의 금리예측 컨센서스에는 동부증권 문홍철 애널리스트, 동양증권 이재형 애널리스트,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애널리스트, 이트레이드증권 전석재 과장, 한국투자증권 김재형 차장, KTB자산운용 김영욱 차장 등 6명의 채권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채권 매니저-이코노미스트그룹 회사별 가나다ABC순)
◆ 뉴스핌 이번 주 금리예측 컨센서스: 3년 국고채 2.81~2.87%, 5년 국고채 3.03~3.12% 전망
- 이번 주 3년물 예측 저점: 최저 2.80%, 최고 2.82% 전망
- 이번 주 3년물 예측 고점: 최저 2.85%, 최고 2.90% 전망
- 이번 주 5년물 예측 저점: 최저 3.00%, 최고 3.05% 전망
- 이번 주 5년물 예측 고점: 최저 3.10%, 최고 3.15% 전망
▶동부증권 문홍철 애널리스트
:3년물 2.80~2.90%, 5년물 3.05~3.15%
이번 주에는 유럽 의회 선거 및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에따라 글로벌 통화가치에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다. 원화는 안전자산의 지위를 인정받고 있으나 최근 환율 하락폭이 컸고 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어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 단기 투자기관들은 어느 정도 숏커버가 마무리된 것 같다. 유럽발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난다면 환율이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채권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증권 이재형 애널리스트
:3년물 2.80~2.87%, 5년물 3.02~3.12%
미 국채금리 하락세가 둔화됐고, 장기금리의 기술적 부담이 있었지만 주말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금리 상승압력 약화와 펀더멘털 개선 강도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면서 월말 대기매수세 유입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하지만 대내외 증시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금주 발표되는 미국 주택, 소비관련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채 금리 하락이 ECB 완화기조를 선반영한 점도 있어 부담이 될 것이다. 따라서 월말 강세 요인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이며, 6월초 수급 불확실성 요인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국고10년 금리는 3.35% 선이 주요 기술적 하단으로 이선에서 하락압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되돌림 상승시 상단은 3.45% 수준이다.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애널리스트
:3년물 2.81~2.86%, 5년물 3.05~3.10%
대내외 여건을 살펴보면, 단기간에 우호적인 환경이 바뀔만한 상황은 아니다. 수요 우위의 수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내수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하락 압력이 우세한 상황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기술적인 과열 국면에 진입해 있어 숨고르기가 필요해 보인다.
이번 주에는 다시 좁은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여전히 금리 하락세는 끝나지 않았으며, 현재로서 금리 상승세가 재개되는 시점은 빨라야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의심이 걷히기 시작하는 3분기 후반 이후로 예상한다.
▶이트레이드증권 전석재 과장
:3년물 2.80~2.85% 5년물 3.00~3.12%
이번 주 발표 대기 중인 지표 중에 국내 산업생산지표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다만 세월호 영향으로 그다지 좋게 나올 것 같지는 않다. 금리 하단을 뚫고 내려온 미국채 흐름과 국내 금리가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다. 금리 상하단을 움직일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국내에는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는 참가자는 외국인 뿐이다.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매도 포지션으로 돌린다면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요즘 입찰은 다소 강하게 되는 측면이 있다. 당분간 수급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것 같다.
▶한국투자증권 김재형 차장
:3년물 2.80~2.88%, 5년물 3.00~3.12%
기간 조정이 다소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원화 채권에 대한 수급이 계속 좋은 것 같다.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꺾여 있는 상황에서 미국 금리 변동성이 크지 않다. 이런 환경이 계속 롱(매수)을 지지하지 않나 싶다. 거기에 수급까지 좋아 해외쪽 이슈가 큰게 나오지 않으면 강세 기조가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대외보다 국내 이슈가 좀 더 영향력이 커보인다.
▶KTB 자산운용 김영욱 차장
:3년물: 2.82~2.86%, 5년물 3.05~3.13%
지난주 미국채가 금리 박스권 하단을 뚫고 내려갔음에도 국내 금리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금주에는 추가적인 하락 룸이 많지 않아 보인다. 박스권 인식이 강해 지금 수준에서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오랜만에 3년 선물을 대량 매수했던 외국인이 이번 주에도 매수 기조를 유지할지가 중요할 것 같다.
중국과 미국이 뚜렷한 경기 호전세를 보이고 있지 않고 국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없어 박스권 상하단이 막힌 상황이다. 때문에 어떤 롱(매수) 재료가 나오더라도 하단이 견고하게 지켜질 것이며, 금리가 상승하면 기관들의 대기매수세가 시장을 지지하는 흐름이 지속될 것이다. 유럽 의회와 우크라이나 선거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