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100대 기업분석] (35) 중국판 아마존 징둥상청 나스닥 입성

기사입력 : 2014년05월23일 17:02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5:26

[뉴스핌=조윤선 기자]중국 온라인쇼핑몰 업계 2위 징둥상청(京東商城)이 22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 텐센트(騰訊)·바이두(百度)와 함께 미국 증시에 안착한 3대 중국 인터넷 상장사가 됐다.

징둥상청은 상장 당일 종가가 20.90달러로 발행가 19달러보다 10% 올라, 시가총액이 286억 달러(약 29조원)에 달했다. 장중 한때는 주가가 22.69달러까지 치솟아 시가가 300억 달러를 초과하는 등 징둥상청은 상장 당일부터 대박을 터뜨렸다. 징둥상청의 미국 증시 종목코드는 'JD'다.

징둥상청의 자금조달 규모는 17억8000만 달러(약 1조8200억원)로,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 가운데 현재까지 가장 큰 IPO규모로 주목을 받고 있다.

◇류창둥 회장 몸값 6조원, 최대주주 유지

나스닥 상장으로 류창둥(劉強東) 징둥상청 회장의 몸값도 덩달아 60억 달러(약 6조원)를 훌쩍 넘어섰다.

징둥상청 기업공개(IPO)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IPO 후 류창둥 회장의 보유 지분은 전체의 20.68%(5억 6550만 주)에 달한다. 보유상장 당일 개장가인 주당 21.75달러로 따져봤을 때, 류 회장의 보유지분 시가가 61억4900만 달러에 달한다는 계산이다.

특히 류창둥 회장이 소유한 클래스B 주식의 의결권이 클래스A 주식의 20배이기 때문에 류 회장은 의결권 83.7%를 확보, 최대 주주자리를 지켜냈다.

그는 미국 증시 상장 사전 작업으로 징둥상청의 주식을 클래스A 주식과 B주식으로 나누고, 클래스B 주식에는 1주당 20표의 의결권을 부여했다.

IPO를 하기 전, 최대주주인 류창둥의 보유지분은 18.8%이었다. 류 회장과 더불어 징둥상청의 주요 주주는 타이거펀드(18.1%), 텐센트(14.3%), 힐하우스캐피탈(13.0%), 러시아DST(9.2%)다.

IPO 후 텐센트는 지분율 17.9%로 타이거펀드를 밀어내고 2대 주주에 올랐다. 타이거펀드의 지분율은 15.8%인 것으로 전해진다. 힐하우스캐피탈과 러시아DST는 각각 징둥상청 지분 11.3%와 8.0%를 보유, 3·4위 주주자리를 지켰다.

◇징둥상청 알리바바 경쟁격화

징둥상청은 텐센트와 바이두에 이어 중국의 상장 인터넷 기업 중 시가총액 3위 기업에 올랐지만, 최대 라이벌인 알리바바가 8월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어, 시가 3위 기업 자리를 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약 102조원)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 공룡 징둥상청과 알리바바가 잇따라 미국 증시에 상장하면서 양사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23일 중국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는 징둥상청이 알리바바보다 먼저 서둘러 미국 증시에 상장했으며, 향후 격화될 업계 경쟁에 대응해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일 징둥상청은 징둥그룹 산하에 징둥상청그룹과 징둥금융그룹을 두고, 자회사 파이파이왕(拍拍網)과 해외사업부를 설립했다.

중국 매체는 새로 개편된 징둥의 조직구조가 알리바바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일례로 온라인쇼핑몰 징둥상청은 알리바바의 온라인쇼핑몰 톈마오(天猫)와, 징둥금융은 알리바바의 소액금융결제서비스 샤오웨이금융(小微金融)과 성질이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C2C(개인간 거래) 사업 분야에서도 징둥그룹의 파이파이왕(拍拍網)과 알리바바의 타오바오(淘寶)가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징둥상청의 조직개편이 주요 주주인 텐센트의 전자상거래 자산을 통합하고 올해 금융과 글로벌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함이라며, 이는 알리바바의 향후 발전 방향과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양사는 모바일과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거래) 분야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알리바바는 작년부터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웨이보(新浪微博)'에 지분투자를 하고, 디지털 지도 업체 가오더디투(高德地圖)를 인수하는 등 모바일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응해 류창둥 회장도 연일 모바일 사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10년새 연매출 11조원, B2C 시장 2위기업

2004년 1월에 창립한 징둥상청은 10년만에 연간 매출액이 700억 위안에 육박하는 전자상거래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2014년 1분기 중국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에서 징둥상청은 알리바바의 톈마오(50.6%)에 이어, 시장점유율 23.3%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징둥상청 이용자 수는 4740만명(2013년 기준)에 달한다. 직원수도 3만8000명(2013년 기준)에 이른다.

2004년 이후 징둥상청은 7년간 매년 200%의 속도로 급성장했다.

창립 초기인 2005년 3000만 위안(약 49억원)에 불과했던 매출 규모는 2010년 100억 위안(약 1조6400억원)을 돌파, 2013년 693억 위안(약 11조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올 1분기 징둥상청의 매출액은 226억5700만 위안으로, 37억9500만 위안에 달하는 적자를 냈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징둥상청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이미디어 리서치(艾媒諮詢 iiMedia Research)의 장이(張毅)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의 영업실적도 중요하지만 투자자들이 더욱 중요시하는 것은 기업의 성장성과 발전잠재력"이라면서 "징둥상청은 PC를 기반으로 한 완전한 전자상거래 산업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점과 텐센트의 막강한 모바일 경쟁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징둥상청은 올 3월 텐센트의 B2C 플랫폼 '큐큐온라인쇼핑(QQ網購')과 C2C 플랫폼 '파이파이왕'을 인수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