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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한달 펀드슈퍼마켓 '조용한 흥행몰이'

기사입력 : 2014년05월23일 15:38

최종수정 : 2014년05월23일 15:38

계좌수 1만 돌파‥200억 자금 유입

<펀드슈퍼마켓 사이트>
[뉴스핌=이에라 기자] 펀드슈퍼마켓이 출범 1개월 만에 계좌수 1만개를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펀드슈퍼마켓의 계좌수는 1만114개로 집계됐다.

영업 개시일 첫날 1688계좌를 시작으로 하루 평균 560여개에 달하는 신규 펀드 계좌가 개설된 것. 펀드를 주로 많이 팔아온 은행권의 일 평균 신규 계좌수가 500개임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총 펀드 판매 금액은 204억3000만원으로 가치주와 배당주펀드를 중심으로 한 장기 성과가 뛰어난 상품에 돈이 몰렸다.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S'와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S'에 12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KB MENA증권자투자신탁(주식) 클래스 S',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lass S'에는 7억원 안팎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 외에도 '신영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S형',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S'에도 4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달 24일 영업을 시작한 펀드슈퍼마켓은 자산운용사 50여곳의 약 900개 펀드를 오프라인의 3분의 1, 온라인의 2분의 1수준의 평균 판매보수(주식형)로 선보이는 독립적인 판매 채널이다. 국내 최초의 온라인 펀드슈퍼마켓인 만큼 출범 전부터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펀드슈퍼마켓의 온라인 사이트는 펀드 매매를 포함해 상품 정보부터 운용사 소식, 투자 가이드 등을 담아 투자자들의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장기 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목표하에 3년 성과가 좋은 펀드를 수익률 상위 상품으로 우선 배치했다.

지난달 세월호 침몰로 출범 초기 마케팅이나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지 못했지만 영업일 18일만에 계좌수 1만개를 돌파, 조용히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로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 등을 통해 이벤트를 하고 홍보를 했는데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에 대한 관심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 고객들로부터 상품, 사이트 이용법 등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자 콜센터 직원도 기존 6명에서 12명으로 늘렸다.

펀드슈퍼마켓 관계자는 "고객들로부터 다양한 문의와 요청사항이 들어오는 등 관심이 생각보다 크다"며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이 더 편하게 펀드슈퍼마켓에서 펀드를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법도 보기 쉽게 사이트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독립투자자문업자(IFA)가 도입되면 펀드슈퍼마켓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나갈 것"이라며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독립계 판매채널인 펀드슈퍼마켓의 성공 여부에 따라 기존의 계열사 위주의 펀드 판매 문화를 바꿀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계열사에서 판매를 밀어주는 펀드가 많이 팔리고, 계열사의 파워에 따라 펀드 판매 성과가 갈라지는 업계의 모습을 뿌리 뽑기 위해선 펀드슈퍼마켓이 성공리에 안착해야 한다"며 "그래야 운용업계도 한 단계 질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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