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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테슬라 모델s. 출처:테슬라 홈페이지> |
루관추 완샹그룹 회장은 지난 20일 항저우에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해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피스커 인수전에서 승리한지 3개월여 만에 나온 공식 반응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완샹이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사용할 것"이라며 "전기차의 성공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 회장의 이런 반응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대표의 행보에 대항할 것이라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엘론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s 생산에 필요한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엘론과 루 회장 모두 미국 시장을 넘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친환경차 판매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완샹 그룹이 피스커를 통해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주요 시장에서 테슬라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완샹은 미국 시장에서 피스커가 유지하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카르마 모델을 시작으로 라인업을 점차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루 회장은 중국에서도 조만간 전기차 제조와 관련해 정부로부터 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