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특정 종목의 과도한 지수 결정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2일 "시총비중 1위인 삼성전자와 200위인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유동비율 가중 시총의 차이는 159조원에 달한다"며 "삼성전자의 주가가 코스피200의 방향성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코스피보다 다양하게 활용되는 코스피200의 대표적인 약점은 삼성전자의 과도한 시총비중인 셈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종목별 시총의 한계(Cap)를 둔 KRX 100이 발표되고 있다.
최 연구위원은 "2012년 이후 코스피200의 KRX 100 대비 수익률 갭(Gap)을 조사했다"며 "올해 초만 해도 1.8%포인트 언더퍼폼을 기록했으나 차츰 축소되어 현재는 -0.18%포인트까지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방식의 지수가 효율적인지는 추가적인 고민이 이어져야 한다"며 "특정 종목의 과도한 지수 결정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nr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