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주 인도,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신흥국 랠리가 해외주식형펀드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같은 기간 뉴욕증시는 4월 신규주택착공건수 등 지표 개선을 보이며 막판 상승해 플러스 수익률에 일조했다.
1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16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2.76% 올랐다.
소유형 기준, 인도주식펀드가 7.32%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주식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 그리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도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해외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냈다.
인도주식펀드는 주간 7.32% 상승했다. 인도 국민당이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은 새로운 경제개혁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고, 이는 다시 인도증시가 한 동안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외국인 또한 순매수를 지속했고 인도 증시 내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중국주식펀드는 홍콩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3.09%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인민은행의 부동산 대출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은 부동산 경기 둔화 우려를 진정시켰고 경기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영토분쟁 사태 해결을 위해 외교적인 노력에 힘을 쏟았던 부분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러시아주식펀드도 2.50% 상승했다.
일본주식펀드는 1.55%, 유럽주식펀드도 1.42%의 수익을 냈다.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0.9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모든 섹터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기초소재섹터 펀드가 1.97%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973개 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인도 지역의 인프라 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펀드가 한 주간 11.65%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 성과 최상위에 자리했다.
한편,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성과 하위에서는 중국본토A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다수 자리했다.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H-1(주식)C/A’펀드가 한 주간 -0.92%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대유형 기준으로 보면 해외채권혼합형 펀드가 0.70% 상승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0.51%, 해외채권형 펀드는 0.43%의 수익을 냈다. 해외부동산형과 커머더티형은 각각 0.48%, 0.41% 올랐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