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지난 18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 Newspim]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등 금융권 외환 딜러 및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5월 셋째주 (5.19~5.23)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 (USD/KRW Foreign Exchange Rate Forecast Consensus) 종합입니다.
이번 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농협은행 박대봉 차장, 부산은행 윤세민 차장, 산업은행 박인준 과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유익선 투자전략팀장, 외환은행 이건희 과장,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 등 6명의 외환 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주 외환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외환딜러-이코노미스트그룹내 회사별 가나다 ABC순).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19.70~1031.20원 전망
- 이번주 예측 저점: 최저 1018.00원, 최고 1022.00원 전망
- 이번주 예측 고점: 최저 1028.00원, 최고 1035.00원 전망
▶농협은행 박대봉 차장
이번 주 환율: 1020~1035원
이번 주 환율은 특별한 대외 이벤트 보다는 국내 증시 외국인 순매수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것 같다. 코스피가 2000선에 안착하는지 여부를 주목해야한다. 지난주처럼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지된다면 환율이 크게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다.
다만, 당국이 강하게 개입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에도 1020원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은행 윤세민 차장
이번 주 환율: 1020~1030원
이번 주는 글로벌 달러 약세가 조정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고 관측한다. 또 최근 중국 경기 우려감이 가시화되고 있어 경제 지표 등을 비롯해 글로벌 통화의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
수급상으로는 상승을 이끌만한 재료가 없어보인다. 이에 1030원을 뚫고 올라가기는 역부족이지만 당국 개입이라는 변수가 상단을 설정할 것 같다. 1020원에서 하단을 지지하며 1020원 초반에서 차츰 저점을 높일 것으로 전망한다.
▶산업은행 박인준 과장
이번 주 환율: 1018~1032원
지표나 수급 모두 달러 약세 재료가 우위인 가운데, 최근 ECB 추가 부양책에 따른 유로의 약세가 달러 강세 반전까지 이어질지 두고 봐야 할 것이다. 이번 주는 외인자금 유입 및 지속되는 대기매물로 공급우위에 따른 하방압력이 지속되겠으나, 지난주 중 나타난 하단에서의 강력한 지지력, 그리고 레벨경계감 등이 하락폭이나 속도를 완만히 또는 정지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및 이벤트로는 BOJ 통화정책회의, FOMC 4월 의사록 공개, 중국 5월 제조업 PMI(잠정) 등이 있다.
중국의 PMI는 여전히 50 이하로 부진하나 바닥을 치는 모양새로 완만한 개선이 예상된다. 따라서 달러의 완만한 약세 예상된다. 수급적인 측면으로는 지난 13일부터 재개된 외인 주식 순매수와 꾸준히 유입되는 외인 채권 매수가 돋보인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유익선 투자전략팀장
이번 주 환율: 1020원~1030원
지난주 당국 개입으로 시장이 흔들렸기 때문에 이제 관망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때문에 원화 강세와 약세 등 한쪽으로 치우친 모습이 아니라 중립을 지키며 지난주와 비슷한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 같다. 1020원 하단은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대외 이벤트로는 22일 발표 예정인 중국 5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주목된다. 위험 선호 관점에서 본다면 보합권 내에서 추가 (원화)강세를 보일 여지는 있다. 또 22일~25일에 예정된 유럽 의회 선거로 향후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입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외환은행 이건희 과장
:이번 주 환율 1022~1028원
이번 주 환율은 급반등은 없을 것 같다. 물론 지난주에 이틀 연속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1020원선 레인지는 지켜질 것 같다. 1030원은 20일이평선을 지나고 있고 지난 개입때도 그정도 선은 지켜지고 있어서 위로 올라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이번 주는 특별한 이벤트보다는 수급이 우선이 되는 장이 될 것 같다. 경계감 속에 1022~1028원선에서 움직이지않을까 싶다.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
이번 주 환율: 1018~1032원
최근 유로화가 많이 하락하면서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중 원/달러 환율은 계속 상단을 확인하고 내려오는 모습이다. 수급상 공급이 우위에 있는 상황이라 개입 효과가 이번 주에도 희석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에는 공개되는 미국 FOMC 의사록에 주목하고 있고, 다시 엔/원 환율이 1000원선이 무너질 수도 있기 떄문에 일본의 무역지수도 관심있게 봐야할 듯하다.
글로벌 미 달러화 동향에 주목해야겠지만, 달러화 자체도 오를만한 모멘텀이 없어서 당국의 개입 강도가 완화된다면 1020원 하단이 깨질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본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